메일 자동 정리 '스마트 분류함' 등 기능 장점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카카오[035720]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한 이메일 서비스 '카카오메일'의 베타(시범)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kakao.com'을 도메인으로 하는 카카오메일은 따로 앱을 설치할 필요 없이 카톡 '더보기' 탭의 '메일' 버튼을 누르면 만들 수 있다.
청구서·쇼핑·소셜·프로모션 등 메일을 종류별로 자동으로 정리해주는 '스마트 분류함' 기능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메일을 자주 주고받는 상대를 관심 친구로 설정해 '모아보기'가 가능하며, 관심 친구로부터 메일을 받으면 카카오톡 채널 '죠르디'를 통해 알림을 받아볼 수 있다.
카카오는 그간 다음 메일을 운영하며 축적해 온 스팸 차단·보안 관련 기술적 노하우를 바탕으로 '클린 메일'을 지향하며 이용자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카카오는 최근 주력 사업인 카카오톡에 많은 기능을 추가하면서 사용자 편의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앞서 출시한 서랍·캘린더 등과 함께 카카오톡 내 새로운 '도구형 서비스'로 자리 잡으며 이용자들의 일상을 돕게 될 것"이라며 "카카오메일은 향후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과 연계해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메일 서비스 출시에 앞서 이용자가 원하는 메일주소를 먼저 신청받은 바 있다. 이 행사에 선정된 사용자는 5일부터 30일까지 등록 절차를 거쳐 해당 메일주소를 사용할 수 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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