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철환 기자 =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국제우주정거장(ISS) 미국 국립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맺고 무중력에 가까운 상태에서 제품 혁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했다.
5일(현지시간) CNN 방송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제임스 칸즈 글로벌 브랜드 전략 담당 부사장은 이날 ISS 미 국립 연구소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아디다스는 내년부터 우주 공간에서 신발 기술 관련 실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디다스의 운동화에 적용된 쿠션 소재인 '부스트'(Boost)를 개량하기 위한 실험을 벌일 계획이다.
또, 무중력이 근육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연구해 우주인을 위한 사전 체력강화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우주인의 근육 강화와 재활에 도움이 되는 압박 의류를 개발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아디다스는 축구공과 관련한 일부 실험을 이미 진행했다.
지구상에서는 중력의 영향으로 축구공의 형상과 비행경로가 왜곡될 수밖에 없는데 중력과 공기저항 등 변수를 차단한 채 실험할 수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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