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원서 아세안 협력 50주년 결의안…"대북결의 이행 촉구"

입력 2019-11-07 09:03  

美 상원서 아세안 협력 50주년 결의안…"대북결의 이행 촉구"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기자 =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10개 회원국과 미국의 협력 50주년을 기념하는 결의안이 미 상원에 공식 발의됐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지난 5일(현지시간) 밥 메넨데즈 미국 상원 외교위 민주당 간사가 대표 발의한 결의안(S.Res.406)이 상원에 제출됐다고 7일 보도했다.
제임스 리시 상원 외교위 위원장과 코리 가드너 상원 외교위 동아시아·태평양 소위 위원장, 에드워드 마키 민주당 간사도 이름을 올렸다.
결의안은 미국과 아세안의 오랜 협력을 기념하며 역내 강력한 파트너로서 미국의 역할을 재확인하는 내용을 담았다.
아세안 국가들에 안보리 대북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촉구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결의안은 "아세안 국가들이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모든 안보리 결의와 국제적 합의를 완전히 지키고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고 적시했다.
또 아세안 10개국이 일본, 한국, 호주, 유럽연합(EU), 대만, 인도와 같은 경제·정치·안보 파트너들과 연대를 촉진하는 노력도 지속하자고 독려했다.
1967년 공산주의 팽창에 공동대응하기 위해 창설된 국제기구인 아세안은 경제·문화 분야를 넘어 정치·안보 분야까지 협력을 확대해왔다.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브루나이, 베트남, 라오스, 미얀마, 캄보디아 등 10개국을 회원국으로 한다.
이달 25일∼27일 부산에서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가 열린다.
clap@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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