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르키나파소서 캐나다 금광업 차량 피습…37명 사망

입력 2019-11-07 09:06  

부르키나파소서 캐나다 금광업 차량 피습…37명 사망
극단주의 무장세력 설치는 말리·니제르 접경에 테러 빈발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기자 = 서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에서 캐나다 금광업체의 광부들을 실은 차량이 괴한의 총격을 받아 최소 37명이 사망하고 60여명이 부상했다고 현지 당국이 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dpa 통신에 따르면 부르키나파소 동부의 캐나다 금광업체 세마포 소속 광부들의 차량 행렬을 무장괴한이 무차별로 난사해 100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공격은 세마포가 운영하는 파다 및 붕구 광산 사이에서 발생했으며, 사건 지점은 붕구에서 40㎞가량 떨어진 곳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부르키나파소 동북부 에스뜨 지역 주지사는 성명에서 "야만적이고 비겁한" 공격이라고 비난했다.
부르키나파소 북부 지역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이 준동하는 말리와 니제르를 접하고 있어 테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지난 4일에도 북부 우르시 지역 경찰초소가 무장괴한들의 공격을 받아 10명이 숨지고, 하루 전인 3일에도 부르키나파소 북부에서 차량에 대한 매복공격으로 4명이 사망했다.

sungji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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