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SK텔레콤[017670]은 올해부터 내년 말까지 전국 특수학교(일반 학교 특수학급) 100여곳, 장애 청소년 1천여명을 대상으로 한 소프트웨어 교육 '행복코딩스쿨'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행복코딩스쿨 교육 과정은 알버트 로봇을 활용한 소프트웨어 기초 교육(10주), 개인 및 팀 단위의 코딩 프로젝트(ICT메이커톤, 심화캠프)로 구성됐다.
올해 진행 중인 교육에서 40개교 모집에 특수학교(급) 132개교가 신청할 정도로 학교 현장의 인기가 높았다.
SK텔레콤은 특화 교육 커리큘럼을 위해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과 소프트웨어교육혁신센터,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문가 30여명이 참여해 총 14종의 교과서를 만들었다. 코딩 전문강사 300여명이 학교에 파견된다.
이 사업은 노사합의에 따라 SK텔레콤 임직원들이 기본급 인상분의 30%를 내고, 사측에서 같은 수준의 금액을 출연해 매년 3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진행하는 사업 중 하나다.
SK텔레콤 이준호 SV 추진그룹장은 "행복코딩스쿨을 통해 장애 청소년이 ICT 교육 기회에서 차별받지 않고,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숨겨진 재능을 발굴해 훌륭한 인재로 커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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