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한의대·한방병원 등 참여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 운영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한의약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한의약진흥원, 경희대학교, 부산대학교, 자생한방병원, 청연한방병원이 참여하는 '한의약 세계화 지원단'을 2021년까지 3년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지원단은 한의약의 오랜 경험을 외국 의료인과 의과대학(병원) 등에 전해주고, 외국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의사를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올해는 외국인 한의약 연수, 해외 의과대학(병원) 대상 한의약 교육 업무협약(MOU) 체결, 한의사 미국 진출을 위한 교재 개발 등 3개 사업이 예정돼 있다.
한의약 연수는 경희대 한의과대학 주관으로 자생한방병원과 청연한방병원이 맡는다. 각국 대사관을 통해 모집된 외국 의사 30명에게 침구(鍼灸), 한방재활의학, 추나 연수를 실시한다. 부산대 한의학전문대학원은 우즈베키스탄 보건부 직원에게 한의약 제도·정책 연수를 실시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지원단에 국비 3억7천만원을 지원하며, 지원단 참여 기관들도 8천만원을 부담한다.
이창준 보건복지부 한의약정책관은 "한의약의 오랜 임상경험을 배우겠다는 외국 의사 등에게 체계적으로 연수·교육을 하고, 해외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의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줘 한의약이 세계에 진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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