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신임 원장 "기초과학 책임지는 국가기관 만들 것"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기초과학연구원(IBS) 3대 원장에 노도영(56) 광주과학기술원(GIST) 물리·광과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21일 밝혔다.
노 신임 원장의 임기는 22일부터 5년간이다.
서울대 물리학과를 졸업한 노 신임 원장은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5년 GIST 교수로 부임해 과기원 대학장을 지냈다.
2012~2014년 기초기술연구회 이사, 2015~2016년 국가과학기술심의회 기초기반전문위원장 등도 맡았다.
학계에서는 방사광 분야 리더로 인정받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노 원장이 창의적·도전적 연구와 중이온가속기 구축을 잘 이끌고 행정시스템 개편 등 기관운영 개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IBS를 세계적인 연구기관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노 원장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기초과학을 책임지는 국가 연구기관으로 IBS가 자리를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어 "국가의 미래에 중요한 기초과학을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기관이 되도록 기반을 다지겠다"면서 "무거운 자리를 맡게 됐는데, 제가 가진 능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IBS는 세계적인 연구 성과를 내기 위해 2011년 11월 설립된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 연구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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