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서아프리카 나이지리아에서 지난 6일(현지시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공격에 군인이 최소 10명 사망했다고 AFP통신이 7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군 소식통들은 나이지리아 북동부 보르노주(州) 담보아에서 순찰 중이던 군인들이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들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한 나이지리아군 장교는 "우리는 매복 공격을 감행한 테러리스트들과 격렬한 전투 끝에 군인 10명을 잃었다"며 "다른 군인 9명이 다쳤고 12명은 아직 실종 상태"라고 말했다.
괴한들은 공격 과정에서 나이지리아군 차량 5대를 불태우고 기관총 등 무기를 빼앗았다.
괴한 9명도 군인들의 반격으로 사망했다고 군 소식통이 AFP에 전했다.
유엔(UN)에 따르면 2009년부터 나이지리아 북동부에서는 보코하람의 테러로 2만7천여명이 숨졌다.
noj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