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점유율 20% 돌파…CJ 비비고 맹추격
(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풀무원식품은 올해 3월 출시한 '얇은피꽉찬속 만두'(이하 얄피만두)의 판매량이 1천만봉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얄피만두는 출시 열흘 만에 50만봉, 한 달 만에 120만봉 넘게 팔리는 등 인기를 끌면서 이 같은 기록을 세웠다.
이에 따라 풀무원식품의 냉동만두 시장 점유율은 올해 9월 시장조사기관 닐슨 조사에서 20.8%를 기록해 CJ제일제당 '비비고'(42.3%)에 이어 2위로 올라섰다.
이 같은 점유율은 지난해 10%에서 2배 이상으로 높아진 결과다.
풀무원식품은 얄피만두가 최근 정체된 국내 냉동만두 시장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고 자평했다.
아울러 올해 얄피만두의 매출이 4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앞으로 연간 1천억원대 브랜드로 육성할 계획이다.
풀무원식품 관계자는 "최근 얄피만두와 비슷한 제품이 잇따라 출시되는 등 국내 냉동만두 시장 트렌드가 변하고 있다"며 "만두 성수기인 이번 겨울 시즌에 시장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o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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