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바이오신약 개발기업 제넥신[095700]은 'GX-I7'의 후기 1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를 미국에서 열린 면역항암제 학회(SITC 2019)에서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GX-I7은 제넥신이 미국 관계사 네오이뮨텍(NIT)과 공동으로 개발한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중간결과는 말기 고형암 환자 21명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3명씩 나눈 그룹별로 60㎍/㎏부터 1천200㎍/㎏까지 순차적으로 투약량을 늘린 결과 모든 환자에서 안전하게 증량이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다.
또 약동학(생체에 투여한 약물이 체내 인자들에 의해 어떻게 움직이고 변화하는지를 연구) 측면에서 몸속에서 안정적으로 오랜 기간 지속한다는 결과가 나왔고, 약력학(약의 생화학적 및 생리학적 효과를 연구) 측면에서도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고 제넥신은 설명했다.
제넥신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림프구감소증에 의한 면역결핍을 정상 수준까지 회복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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