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코스피 상장사 애경산업[01825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약 14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3.3% 준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약 1천71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16% 감소했다. 순이익은 약 103억원으로 41.07% 줄었다.
이번 영업이익은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약 160억원을 6.6% 하회했다.
애경산업은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한 판매 채널 재정비와 브랜드 투자로 화장품 실적이 감소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화장품 사업은 3분기 누적 기준 영업이익 327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3.3% 감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3분기 대비 저조한 실적이지만 올해 2분기와 비교해선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8.8%, 144% 증가하며 실적 회복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애경산업은 화장품 매출은 주춤했지만, 대표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의 '에센스 커버팩트'가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 내 BB크림 카테고리에서 1위를 유지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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