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아시아나항공[020560]이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발표된 12일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아시아나항공은 전 거래일보다 12.86% 오른 6천5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통매각'될 예정인 계열사 에어부산[298690]은 가격제한폭(29.99%)까지 오른 9천320원에 장을 마감했고, 아시아나IDT[267850](3.91%)도 상승 마감했다.
아시아나항공 지분을 보유한 금호산업[002990](0.75%)도 상승했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 컨소시엄은 HDC현대산업개발[294870](2.13%)이 강세, 미래에셋대우[006800](-2.01%)가 약세로 마감했다.
HDC그룹 계열사인 HDC아이콘트롤스[039570](29.81%)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며 HDC[012630](7.36%), HDC현대EP[089470](6.59%)도 상승했다.
금호산업은 이날 이사회를 열어 아시아나항공 매각 관련 안건을 논의한 끝에 본입찰에 참여한 3곳의 컨소시엄 중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2조4천억원 안팎의 인수 가격을 제시하며 2조원 이하를 써낸 제주항공(애경)-스톤브릿지 컨소시엄과 KCGI-뱅커스트릿 컨소시엄을 따돌리고 최종 인수자로 선정됐다.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현산-미래에셋 컨소시엄은 곧바로 금호산업과 아시아나항공 매각을 위한 본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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