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쌀 생산량이 지난해 386만8천t보다 약 12만4천t 줄어든 374만4천t 수준으로 약 6만t의 공급 부족이 예상된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벼 재배면적은 73만㏊로 논 타(他) 작물 재배 지원사업 등으로 지난해보다 약 8천㏊ 감소했다.
농식품부는 "벼 낟알이 익는 시기에 태풍과 잦은 비로 인한 일조시간 감소 등으로 쌀 생산단수(10a당 생산량)가 지난해보다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쌀 생산단수는 지난해 524kg/10a였지만, 올해는 513kg/10a로 전망됐다.
농식품부는 "이러한 상황 때문에 10월 이후 하락한 산지 쌀값은 이달 5일 상승했고, 벼 가격 상승세를 고려하면 앞으로도 강세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농식품부는 "쌀 시장 안정을 위해 가격 변동 등 쌀 수급·시장 동향을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전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