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농심은 중국 최대 쇼핑축제 '광군제'에서 온라인 매출 700만 위안(약 11억6천만원)을 올려 역대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광군제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신라면', '너구리', '안성탕면', '김치라면' 등 인기 제품 8종으로 이뤄진 '농심 라면 패키지'였다.
이어 신라면 봉지 5개입, 김치라면 봉지 5개입 등이 많이 팔린 제품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농심은 "이번 광군제 성과는 사전 마케팅 활동 덕분"이라며 "신라면과 김치라면 등 인기 브랜드를 중심으로 패키지 제품을 구성하고, 온라인 광고를 집중적으로 진행해 현지 소비자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올해 올린 매출 700만 위안은 지난해 매출 500만 위안(약 8억3천만원)보다 40%나 성장한 수치다.
농심은 2013년 국내 식품업계 가운데 처음으로 '타오바오몰'에 농심 공식몰을 구축해 중국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2014년 온라인에서 210만 달러(약 24억4천만원) 매출을 올린 것을 시작으로 올해는 5년 만에 10배 이상 커진 약 2천200만 달러(약 256억2천만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농심은 "중국 내 온라인 사업의 비중은 해마다 커지고 있다"며 "빠르게 변화하는 현지 온라인 트렌드에 발맞춰 마케팅 활동을 펼쳐 중국 내 K-푸드 열풍을 이끌어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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