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SPC삼립은 샐러드와 가공채소 등을 생산하는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3분기 매출이 지난해보다 약 30%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는 SPC삼립이 450억원을 투자해 충북 청주에 1만6천㎡ 규모로 지은 생산 시설이다. 이곳에서는 샐러드, 가공채소, 음료, 소스류 등 350여가지 품목을 연 1만3천t 규모로 생산한다.
SPC프레쉬푸드팩토리의 핵심 생산 품목은 샐러드와 샌드위치 등에 쓰이는 양상추, 로메인, 파프리카, 토마토 등 가공 채소다. 월평균 가공량은 건립 초기보다 60% 이상 늘어난 800t에 달한다.
관련 매출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성장했다. 2017년 준공 당시 200여종에 그쳤던 생산 품목 가짓수는 2년 만에 350여개로 늘어났다.
SPC는 "최근 샐러드와 샌드위치 시장 성장에 따라 SPC삼립의 완제품 샐러드인 '피그인더가든'의 매출이 늘어났고, B2B(기업 간 거래) 판로가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SPC프레쉬푸드팩토리를 전전기지 삼아 소비자 트렌드에 부합하는 다양한 신선편의식과 신규 제품을 선보여 2023년까지 매출 1천10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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