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아시아 최대 탄소섬유 복합소재 전시회가 13일 서울에서 개막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15일 세계 16개국 129개 업체가 참여하는 'JEC 아시아 2019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진행된다고 밝혔다.
JEC는 프랑스 탄소섬유 복합소재 업체로 매년 3월 'JEC 월드'(프랑스), 11월 'JEC 아시아'를 주최한다. JEC 아시아는 2017년부터 싱가포르에서 한국으로 개최지가 변경돼 열리고 있다.
올해는 자동차와 항공 분야를 중심으로 탄소복합재가 전시된다. 프랑스 아케마, 이탈리아 브레튼, 스위스 군나르, 미국 에이지와이, 한국카본[017960] 등 국내외 주요 탄소복합소재 업체들이 전기차, 수소차, 항공우주 관련 탄소복합소재를 출품했다.
개막식에서는 지역 탄소복합소재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전라북도와 한국무역협회 간 업무협약(MOU)이 체결됐다.
또 행사 기간 '스타트업 부스터'를 통해 국내외 10개사 스타트업 기업을 선발하고 상위 3개사에는 '2020 JEC 월드' 파리 전시회 참가를 위한 항공권 및 전시장 부스 제공 등 혜택을 줄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가벼우면서도 단단한 탄소복합소재는 자동차와 항공산업의 차세대 소재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일본의 수출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유럽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국내 업계가 선제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탄소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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