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화승엔터프라이즈[241590]가 3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어닝 서프라이즈)을 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천원을 유지했다.
나은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3천10억원, 영업이익은 221%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 영업이익은 시장전망치를 26% 상회했다"며 "베트남 법인 매출액이 전년 대비 42%, 인도네시아 법인 매출액이 68% 증가해 고성장 기조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법인이 호조였으나 3분기는 특히 베트남 법인 매출 회복이 외형 및 수익성 개선에 한층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고부가 제품 생산도 대부분 하반기에 일정이 몰려 있어 고단가 제품 판매도 본격화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 "스포츠 운동화 산업이 성장세이며 글로벌 2위 스포츠 브랜드인 아디다스 내 화승엔터프라이즈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다"며 "4분기는 성수기로 3분기 이상의 실적이 예상되고 내년 성장 전망도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그는 아디다스 신발 생산 협력사인 화승엔터프라이즈를 업종 내 최선호주로 제시했다.
kihu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