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최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된 아시아나항공[020560]의 3분기 매출액·영업이익·당기순이익이 모두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액 1조 8천351억원, 영업손실 570억원, 당기순손실 2천325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매출액은 6.8%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작년 흑자에서 올해 모두 적자로 전환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은 ▲한일 갈등과 미·중 무역 분쟁에 따른 여객·화물 동반부진 ▲환율상승에 의한 외화 비용 증가 ▲국토교통부 정비 안전기준 강화에 따른 정비비 증가 및 가동률 하락 등을 영업이익 적자 전환의 주요 원인으로 꼽았다.
당기순이익은 환율 상승과 올해부터 적용된 운용리스 회계변경(K-IFRS 16)으로 외화환산손실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적자로 전환하게 된 것이라고 아시아나는 설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현재 진행 중인 매각 작업이 연내 완료되면 불확실성 해소로 영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여객 상용수요 확대와 신규 사업 시너지를 통한 실적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002990]은 지난 12일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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