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500명 교육 시작…200여명 조기 취업에 성공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 삼성전자[005930]는 18일 서울 멀티캠퍼스[067280]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SAFY)' 1기 수료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 삼성전자 노희찬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교육생을 대상으로 고용노동부 장관상, 지역별 지방고용노동청장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SSAFY는 청소년 교육을 테마로 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난해 8월 본격적으로 경영을 재개한 이재용 부회장의 '상생 의지'가 담긴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발표한 '경제 활성화·일자리 창출 방안'에서 5년간 총 1만명의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로 했다. 취업 준비생에게 소프트웨어 교육 기회를 주고,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전환을 지원하는 상생 방안을 함께 추진해왔다.
SSAFY는 지난해 12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등 4곳에서 1기로 선발된 50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시작해 200여명이 IT기업, 금융회사 등에 조기 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는 전했다.
상반기에는 삼성 신입 공채 26명을 포함해 KT[030200], 네이버, IBK기업은행 등 여러 기업에 채용됐으며 하반기에는 신한은행과 대보정보통신, LIG넥스원[079550] 등 20여개 기업에서 채용 전형 때 우대하는 사례들도 나왔다.
고용노동부 나영돈 고용정책실장은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잘 안착한 것 같다"며 "이런 기업 협력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SAFY 제현웅 상무는 "오늘 수료하는 학생들 모두 1년간 매일 8시간씩의 강도 높은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고 열정과 끈기를 겸비했다"며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발휘하며 여러 기업에서 활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SSAFY는 19일부터 3주간 잡페어를 운영해 취업 상담과 면접 스터디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또한, 다음 달 4∼5일에는 50개 기업이 참여하는 잡엑스포를 열어 기업 상담 부스를 운영하고 현장 면접을 한다. 고용부에서도 직접 부스를 마련해 교육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한편,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 8월 광주 SSAFY 교육 현장을 직접 찾아 교육생들을 격려하는 등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청년 소프트웨어 교육을 직접 챙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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