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홍콩 시위현장 무력 규탄…"자유 존중하라" 中에 촉구

입력 2019-11-18 16:05   수정 2019-11-18 16:10

美, 홍콩 시위현장 무력 규탄…"자유 존중하라" 中에 촉구




(서울=연합뉴스) 하채림 기자 = 격화하는 홍콩 시위와 관련해 미국이 무력 사용을 규탄하면서, 홍콩의 자유를 존중하라고 중국에 촉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7일(미국동부 현지시간) "(홍콩 시위 현장에서) 정당하지 않은 무력 사용을 규탄하며, 폭력을 자제하고 건설적 대화에 참여하라고 모두에게 촉구한다"고 밝힌 것으로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전했다.
이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말한 대로, 미국은 중국 정부가 중국·영국 공동선언에서 약속한 대로 홍콩의 자유, 법체제, 민주적 생활양식을 보호하고 존중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과 영국의 공동선언이란 1984년 두 나라가 홍콩에 대해 '일국양제'(一國兩制·한 국가 두 체제)를 천명한 것을 가리킨다. 양국은 일국양제 합의에 따라 1997년 홍콩 주권 반환 후 50년간 중국이 외교와 국방에 대한 주권을 갖되, 홍콩에는 고도의 자치권을 부여키로 했다.
반정부 시위 200일을 넘긴 18일(홍콩 현지시간) 새벽 홍콩 시위 진압 부대는 반정부 시위대 '최후 보루'인 홍콩 이공대에 진입해 강제 해산 작전에 나섰고, 이에 시위대가 격렬히 저항하며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혼란이 벌어졌다.
음향대포 vs 투석기…홍콩 시위대 '최후 보루' 뚫렸다 / 연합뉴스 (Yonhapnews)


tr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