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한, 뒤뜰로 침입…풋볼경기 시청하던 가족·친구 참변
(서울=연합뉴스) 정윤섭 기자 = 1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남부 도시 프레즈노의 주택가 뒷마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으로 휴일 저녁을 즐기던 현지 주민 10명이 총상을 입었고, 이들 중 4명은 사망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총격 사건은 일요일인 이날 오후 6시께 브레즈노 남동쪽 지역의 평화로운 주택가에서 발생했다.
사건 당시 한 가족과 친구들은 뒷마당에서 파티를 열어 풋볼(미식축구) 경기를 시청 중이었고,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괴한이 뒷마당으로 몰래 침입해 총을 난사했다.
경찰은 "3명이 주택가 뒤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며 "네 번째 희생자는 병원에서 사망했다"고 밝혔다.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6명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에 앞서 이날 오전 브레즈노의 다른 지역에서도 20대 남성이 총에 맞아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두 사건의 연관 여부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고 있다.
jamin7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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