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미·중 무역 협상이 진행되는 가운데 양국 정당인들이 모여 양자 관계의 발전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19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가 주최한 제11회 중미 정당 대화가 전날 베이징(北京)에서 열렸으며 이 자리에는 중국 공산당 중앙정책연구실과 상무부, 미국 공화당과 민주당 인사들과 기업인 등 양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쑹타오(宋濤) 중국 공산당 대외연락부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수교 40년 이래 중미 관계가 역사적인 진전이 거뒀으며 새로운 도전과 선택에 직면해 있다"면서 "중미 관계를 잘 발전시키는 것은 양국과 양 국민 그리고 전 세계의 이익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쑹 부장은 "중미 정당 대화 체계를 통해 장기적인 중미 관계를 추진해 양국 국민에 보다 많은 이익을 주고 인류의 아름다운 미래에 기여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미국 민주당 대표인 게리 로크 전 상무장관과 공화당 대표인 잭슨 전 주택도시개발청 장관 등 미국 대표들은 미·중 관계가 현재 세계에서 가장 중요한 양자 관계라면서 양국 관계의 발전이 전 세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미·중 관계가 호혜적이며 중국의 번영이 미국의 이익에도 맞으며 미국의 번영 유지 또한 중국의 이익에 부합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미·중 경제 갈등을 조속히 마무리해 미·중 관계의 장기적인 발전에 장애물이 되지 않아야 한다고도 말했다.
미·중 정당 대화는 양국 정당 간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2010년 만들어졌으며 이번 대화에는 미·중 기업 원탁회의도 함께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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