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맥도날드는 19일 전국 310여개 레스토랑에서 '주방 공개의 날' 행사를 열어 자사 식품안전 시스템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서는 1천600여명의 고객이 맥도날드 주방에서 원재료 보관 및 관리 과정, 주방 내부의 위생 관리 및 조리 과정을 확인했다.
맥도날드는 햄버거 패티가 조리되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는 순서를 마련했다. 맥도날드에 따르면 상단과 하단이 각각 218도, 176도 이상 초고온으로 자동 설정된 그릴에서 여러 장의 패티를 위 아래로 동시에 굽는다.
맥도날드는 이를 비롯해 모든 과정을 해당 레스토랑의 점장 또는 매니저가 직접 설명하고 고객의 궁금증에 답하도록 했다.
조주연 맥도날드 사장은 "맥도날드의 철저한 품질 및 위생관리 시스템을 고객들에게 생생하게 보여줌으로써 고객들이 안심하고 레스토랑을 이용할 수 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품질로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맥도날드는 2016년 9월 '해피밀' 세트를 먹은 뒤 용혈성요독증후군(일명 햄버거병)을 앓았다는 어린이 측과 갈등을 빚은 끝에 최근 법원 조정으로 합의에 이른 바 있다.
ts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