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특별취재단 =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기념해 26일 서울에서 '2019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과 '2019 한-아세안 발효음식문화 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 행사는 식문화에 대한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아세안 국가 간 문화적·경제적 우호 관계를 지속할 기회를 마련하려는 것"이라고 취지를 설명했다.
한식요리 콘테스트 결승전에서는 아세안 8개국의 예선 우승자가 참여해 실력을 겨룬다.
이번 콘테스트의 주제는 '쌀을 이용한 한식요리'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한-아세안 국가의 공통 음식문화로 화합의 의미를 더한다.
전문 심사위원이 맛, 구성, 창의성 등 6가지 기준을 심사해 3팀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같은 날 발효 음식을 주제로 한 '2019 한-아세안 발효음식문화 포럼'도 열린다.
행사에서는 '한국과 아세안의 발효음식문화 가치를 발굴하다'를 주제로 기조 강연에 이어 5개국의 주제 발표가 진행된다.
신동화 한국식품산업포럼 회장은 '발효식품의 재조명 - 현재 그리고 미래 전략'을 주제로 발효식품에 대한 개념을 소개하고, 발효 식품 현황을 조명한다.
우리나라 주제 발표자로는 정혜경 호서대 교수가 나서 '장 문화의 문화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미래비전'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 후 지역의 전통 발효식품 - 현대 요리에서의 가치와 유산, 지속성(베트남) ▲ 태국의 토착 발효 콩, 투아나오의 가치와 식품 트렌드(태국) ▲ 인도네시아 발효음식 템페의 아름다움(인도네시아) ▲ 말레이시아의 다양한 발효음식과 식문화의 이해(말레이시아) 등 발표가 이어진다.
종합토론에서는 박상미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 보호 협약 심사기구 의장이 좌장을 맡는다.
농식품부는 "한국의 전통 발효 장과 더불어 아세안 발효식품의 중요성을 깨닫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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