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흠 기자 = 해양수산부는 올해 잦은 태풍으로 어려움을 겪은 대형선망업계를 지원하기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64억원을 수협은행에 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올해 7~10월에는 태풍 '다나스'를 시작으로 역대 최다인 7차례의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미쳤고, 이 기간 태풍에 따른 조업지장 일수는 23일에 달했다.
특히 대형선망은 출어척수가 15% 줄어드는 등 피해가 심했다.
대형선망 주요 어장인 제주도 주변 해역~서해 중부 해역의 수온이 평년보다 낮게 형성돼 고등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57% 감소하기도 했다.
이번 자금 지원으로 대형선망 허가를 보유한 어업인은 어선 척당 최대 5천만원까지 1년간 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대출을 받으려면 내년 1월 21일까지 수협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jo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