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오클라호마주에서 훈련 비행을 하던 미 공군 소속 T-38 탤런스 전투기 2대가 추락해 군인 2명이 사망했다고 미 CBS방송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께 오클라호마주 북서부 밴스 공군기지에서 T-38 탤런스 전투기 2대가 이륙한 직후 벌어졌다.
군은 사망자가 2명이라고만 밝히고 생존자의 존재나 부상 여부에 대해서는 알리지 않았다.
밴스 공군기지 공보담당 조 퍼킨스는 현재 사고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현지 KWTV 화면에는 활주로 주변에 사고로 추락한 전투기 한 대가 거꾸로 박혀 있고 다른 사고기 한 대는 똑바로 놓인 채 멈춰 선 장면이 나왔다.
쌍발엔진 고위도 초음속 제트기인 T-38 기종은 지난해 8월에도 오클라호마주에서 사고를 일으킨 적이 있으며, 당시에는 조종사가 추락 직전 탈출했다.
oakchul@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