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규제 영향 대상 4천602억 달러…최근 10년간 2번째 수준
(서울=연합뉴스) 신유리 기자 = 주요 20개국(G20)이 최근 5개월간 추가한 신규 무역 규제가 모두 28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세계무역기구(WTO)가 21일(이하 현지시간) 밝혔다.
WTO는 이날 낸 무역 조치 보고서에서 이들 20개국이 올해 5∼10월 중순 사이에 도입한 신규 무역 규제로 4천602억 달러(약 541조5천억원) 상당의 무역이 영향을 받는 것으로 추정했다.
집계를 시작한 2009년 이후 역대 2번째 수준이다. 다만 최악이었던 작년 동기의 4천809억 달러보다는 소폭 줄었다.
신규 무역 규제 중 수입 관련 조치는 관세 15건, 통관 절차 3건, 세금 2건, 수량 제한 3건, 기타 1건 등 모두 24건이었다.
수출 관련 무역 규제는 4건이다.
호베르투 아제베두 WTO 사무총장은 "역대 최고 수준의 무역 규제 조치가 전 세계 경제 성장이나 일자리 창출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G20 회원국이 강력한 리더십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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