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연합뉴스) 성혜미 특파원 =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 시내 도로에 갑자기 대형 싱크홀이 생겨 달리던 차량이 빠졌다.
25일 마이메트로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전날 밤 11시 35분께 시내 도로를 달리던 여성 직장인 A(42)씨의 차량이 싱크홀로 빠졌다.
다행히 A씨는 별다른 상처를 입지 않았다. 그는 "평소처럼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갑자기 도로가 무너지더니 차가 빠졌다"고 말했다.
쿠알라룸푸르 도로 교통 당국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사고 현장 주변 도로의 토사가 뭉그러지면서 싱크홀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사고 차량을 크레인을 동원해 싱크홀 밖으로 끌어냈다.
이후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지반 보강작업을 거쳐 싱크홀을 메우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 발생지점이 도심 한복판이다 보니 많은 시민이 싱크홀 사진을 찍어 SNS에 올리는 등 관심이 쏠렸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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