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옥철 특파원 = 미국 캘리포니아주 중부 베이커스필드의 한 쇼핑몰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2명이 다쳤다고 현지 매체들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총격은 전날 오후 6시께 베이커스필드 중심가 밸리플라자몰에서 일어났다. 두 그룹이 쇼핑몰에서 폭력을 행사하며 심하게 싸운 뒤 무리에 있던 한 명이 총을 꺼내 발사했다고 목격자들은 전했다.
15세 소년과 20세 남성이 총에 맞아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친 2명 중 한 명은 싸움을 벌이던 무리에 끼어있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근처에서 쇼핑을 하던 사람이라고 현지 경찰은 말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4명을 체포했으나 총격 용의자는 도주했다.
현지 경찰은 "이번 사건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총기를 난사한 것은 아니다"라면서 "두 그룹 간의 다툼에서 총격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사건 직후 쇼핑몰이 한동안 폐쇄됐다. 총격 당시 쇼핑몰에는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쇼핑객이 많았다고 현지 매체는 전했다.
oakchu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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