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진 대표 "AI 바둑 '한돌'처럼 일상 속 가치 실현"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NHN[181710]은 인공지능(AI) 기술을 집중적으로 개발해 실생활과 밀접한 서비스를 내놓겠다는 미래 비전을 27일 발표했다.
정우진 대표는 이날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연 'NHN 포워드 2019' 행사에서 "AI에서 새로운 비전을 찾을 것"이라며 "NHN의 무한한 가능성을 AI 기술과 매칭해 사람과 세상을 연결하는 일상 속의 가치를 실현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AI를 위한 AI 프로젝트가 아닌, AI를 통해 만들어 낼 수 있는 가치 있는 서비스에 대해 고민하고자 한다"며 "NHN이 만든 토종 AI 바둑 '한돌'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설명했다.
그 첫걸음으로 NHN은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연대회인 'AI 아이디어 챌린지'를 열어 여기서 뽑힌 프로젝트를 실제 서비스로 출시할 계획이다.
정 대표는 "이 같은 시스템이 정착되면 NHN 전사 조직의 AI 전문화와 기술전파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NHN이 크고 작은 기업을 인수·투자하고 게임사업 이외의 다양한 신사업에 진출하면서 NHN의 방향성에 대해 업계 안팎에서 우려의 시선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면서 "그러나 NHN은 NHN만의 성과를 조금씩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13년 출범 후 현재 11개 사업 분야 50개사로 기업 규모가 커졌고, 글로벌 게임 서비스 월평균 이용자(MAU) 2천100만여명, 페이코 이용자 1천만여명을 달성하는 등의 현재 실적을 공개했다.
정 대표는 "NHN의 서비스는 '오늘을 만드는 기술'에서 비롯돼야 한다"며 "NHN은 IT로 대변되는 수많은 기술과 어렵고 복잡한 용어가 아닌, 누구나 쉽게 일상 속에서 만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향한다"고 강조했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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