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KB카드·신한금융투자도 포상
(서울=연합뉴스) 박용주 기자 = SC제일은행이 자금세탁방지 분야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28일 서울 은행연합회에서 제13회 자금세탁방지의 날 기념행사를 열고 관련 유공자·단체를 포상했다.
FIU는 SC제일은행에 최고 상인 대통령 표창을 줬다. 자금세탁방지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고, 선진적인 글로벌 자금세탁방지 모델을 도입·공유하는 등 노력을 인정한 것이다.
의심거래보고(STR) 실효성을 높인 KB국민카드와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온 신한금융투자에는 국무총리 표창을 줬다.
푸르덴셜생명보험과 한화손해보험[000370], 페퍼저축은행, 소시에테제네랄은행 서울지점은 금융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기념사를 통해 자금세탁방지 제도를 도입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면서 금융당국과 법 집행기관, 금융회사 등 3자 간 협업 필요성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당국으로서 가상자산 사업자와 개인 간 거래(P2P) 금융업자에 대해 자금세탁방지 의무를 부과하고자 제도를 정비하고, 금융회사의 자금세탁방지 의무 이행을 점검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법 집행기관에는 특정금융거래정보를 바탕으로 철저하게 범죄 조사에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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