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민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완료…시범지역부터"

입력 2019-11-28 17:01  

인민은행 "디지털화폐 테스트 완료…시범지역부터"
"안전·통제 가능 원칙하에 점진적으로 도입"


(상하이=연합뉴스) 차대운 특파원 = 중국이 세계 최초로 정부 디지털 화폐를 발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이 관련 테스트가 모두 마무리돼 시범 지역에서부터 단계적으로 디지털 화폐가 쓰이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28일 신랑(新浪)재경에 따르면 판이페이(范一飛) 인민은행 부행장은 이날 열린 금융 포럼에서 디지털 화폐의 설계와 표준 제정, 연합 테스트 업무가 기본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판 부행장은 향후 안전과 통제 가능이라는 원칙을 지키는 가운데 시범 지역과 서비스 범위를 정해 부단히 디지털 화폐의 기능을 완성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판 부행장은 또 인민은행이 발행할 디지털 화폐가 현금 통화를 뜻하는 본원통화(MO)의 일부를 대체하며 인민은행과 시중 상업은행 차원의 이원화 방식으로 운영된다는 점도 재확인했다. 그러면서 디지털 화폐의 익명성 역시 보장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판 부행장은 디지털 화폐 준비가 거의 끝났다고 언급하면서도 디지털 화폐 발행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중국 정부는 비트코인이나 페이스북의 리브라 등 '외부 세계'의 가상화폐 질서가 자국에 영향을 주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면서 정부가 집중적으로 관리하는 디지털 화폐를 대안으로 추진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도입할 디지털 화폐는 분산형 장부 관리 기술인 블록체인 기술을 사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cha@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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