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헤란=연합뉴스) 강훈상 특파원 = 이란 해군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자체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발사 크루즈미사일 '자스크'를 대량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호세인 한자니 이란 해군 사령관은 "우리가 보유한 모든 잠수함에 자스크를 장착할 것이다"라며 "자스크 미사일은 육지나 해상에 있는 적의 함정을 타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란 해군은 앞서 올해 2월 가디르급 잠수함에서 자스크 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한자니 총사령관은 "자스크 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리는 '자스크-2' 계획과 함께 잠수함에 장착할 수 있는 미사일의 종류를 다양화하는 '자스크-3' 계획도 역시 진행 중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란 해군은 이날 함정에서 이착륙할 수 있는 정찰 무인기 '펠리컨'과 신형 지뢰 '사다프-2', 위치정보 시스템(GPS)을 사용하지 않는 잠수함 위치확인 시스템 '소렌' 등을 함께 선보였다.
한자니 총사령관은 또 "12월 인도양에서 이란, 러시아, 중국 등 3개국 해군이 합동 훈련을 한다"라며 "해적 행위와 같은 사건이 최근 발생한 인도양 북부의 안전과 안보를 방어하기 위한 훈련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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