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로=연합뉴스) 노재현 특파원 = 아프리카 부르키나파소 동부에서 1일(현지시간) 교회를 겨냥한 무장 괴한들의 공격으로 최소 14명이 숨졌다고 AP,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했다.
부르키나파소 정부는 총을 든 남성들이 니제르와 가까운 국경지역 마을 '한투쿠라'의 한 교회를 공격했다고 밝혔다.
로슈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부르키나파소 대통령은 트위터에서 교회에 대한 야만적인 공격을 규탄한다며 희생자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이번 공격을 저지른 괴한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부르키나파소에서는 수년전부터 북부를 중심으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의 테러가 빈번하다.
지난 10월에는 부르키나파소 동부에서 캐나다 금광업체 광부들이 탄 차량이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아 3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AFP에 따르면 2015년부터 부르키나파소에서 마을 습격, 도로에 매설된 지뢰 폭발, 자살 폭탄 공격 등 각종 테러로 거의 700명이 숨지고 약 50만명이 피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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