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전문업체' 지비시코리아 콘퍼런스…한국, 신산업 주도 준비 잘 돼"
(서울=연합뉴스) 홍지인 기자 = 미국 미래학자 토머스 프레이는 앞으로 신기술의 도입으로 새로운 산업이 생겨나면서 일자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6일 전망했다.
프레이는 이날 블록체인 전문업체인 지비시코리아가 서초구 JW메리어트 서울에서 연 '블록체인 및 디지털 화폐의 미래 전망' 콘퍼런스에서 "앞으로 일자리가 넘쳐나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생길 것"이라며 "초(超)고용의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신기술로 인해 새로운 산업이 만들어지는 '촉매적 혁신'이 일어나면서 창업이 활발해지리라 예측했다.
업무가 자동화되면서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란 일각의 전망에 대해서 "과업의 수는 줄겠지만, 일자리 자체가 없어지진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하나의 일에 매여 있던 인적 자원을 풀어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그는 분석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일자리는 정규직은 아니고 프리랜서가 될 것"이라며 "그런 것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프레이는 "모든 신기술은 새로운 출발선을 만들어낸다"며 "기술이 대단히 뛰어난 한국은 많은 산업 분야를 주도할 준비가 잘 돼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신산업으로 인공지능(AI)·자율주행·센서·사물인터넷(IoT)·비행 드론·블록체인·3D 프린터·증강현실(AR) 및 가상현실(VR) 등 8가지를 꼽았다.
프레이는 블록체인 기술에 대해 "앞으로 모든 것을 연결하면서 인프라의 기본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비시코리아가 출시한 블록체인 기반 인수·합병(M&A) 플랫폼 '맵(MAP)'에 대해선 "M&A를 효과적으로 지원해 앞으로 5년 동안 M&A를 2배 이상 늘어나게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ljungber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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