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주시와는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추진 기본협약 체결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정부가 2017년부터 추진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 가운데 최초로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광명 너부대' 사업이 착공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국토교통부, 광명시, 지역 구의원과 시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명 너부대 사업지구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8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인 광명시 광명동 776-16 일대는 저지대 상습 침수지역이며 약 60채의 무허가 가옥이 밀집해 주거환경이 열악하고 화재 등 생활 안전도 취약한 지역이다.
그러나 지하철 7호선과 인접해 교통망이 우수하고 목감천과 너부대근린공원이 있어 개발이 완료되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고 LH는 설명했다.
사업은 1단계로 2021년까지 광명시 소유 부지에 국민임대주택 70가구를 건설해 원주민의 순환 이주 주택으로 공급한다.
2단계로는 대학생·신혼부부·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행복주택 170호를 건설·공급한다. 특히 젊은 층의 유입을 통한 도시 활성화를 위해 생활 SOC 시설인 시립어린이집, 창업지원센터, 공영상가 및 공영주차장을 2023년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LH는 이번 광명너부대 사업지구 착공을 시작으로 올해 12개, 내년 35개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조기 착공해 구도심 활성화 등 정부 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LH는 지난 6일 서울지역본부에서 남양주시와 남양주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추진을 위한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전했다.
양정역세권 복합단지 개발은 2024년 준공을 목표로 경의중앙선 양정역 일대 206만㎡ 규모로 추진되는 사업이다.
2017년 LH가 남양주시에 도시개발구역 지정을 제안한 것을 시작으로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거쳐 지난 3월 남양주시가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고시했다. LH는 사업 시행자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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