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기획재정부 세제실 고광효 소득법인세정책관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재정위원회(CFA) 이사회(Bureau)의 이사로 선임됐다고 기재부가 9일 밝혔다.
OECD CFA 이사회는 OECD 내 조세정책·행정 관련 실무 작업 방향과 예산 배정 등 CFA 회의의 논의 방향을 선도하고 조율하는 역할을 하며, 총 12명으로 구성돼 있다.
행정고시 36회 출신의 고 정책관은 기재부 국제조세협력과장, 재산세제과장, 조세정책과장, 조세심판원 상임심판관 등을 거치며 국제조세·조세정책·국세행정에 관한 경험을 쌓아왔다.
기재부는 "고 정책관의 재정위원회 이사직 참여에 따라 향후 OECD 조세 분야 국제규범 논의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영향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세, 국제적 조세회피(BEPS) 방지 프로젝트 등 OECD의 국제 논의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기반이 마련된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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