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분쟁·경기둔화 우려에 11월 채권금리 하락

입력 2019-12-09 11:15  

미중 무역분쟁·경기둔화 우려에 11월 채권금리 하락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지난달 미중 무역 협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둔화 우려 등으로 국내 채권 금리가 하락(채권값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11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 11월 말 현재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1.385%로 전월 말보다 8.1bp(1bp=0.01%포인트) 하락했다.
10년물도 한 달 전보다 9.8bp 내린 것을 비롯해 5년물(-10.8bp), 20년물(-10.1bp), 30년물(-13.6bp), 50년물(-13.5bp) 등 금리가 대체로 하락했다. 1년물(0.6bp)만 소폭 상승했다.



금투협은 "11월 중순 이후 홍콩 인권법 통과로 인한 미중 무역 협상 불확실성, 한은의 경제성장률 전망 하향 조정,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 인하 소수의견 등의 영향으로 금리가 소폭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11월 채권 발행 규모는 53조2천억원으로 전월보다 10조5천억원 감소했다. 국채와 통안증권, 회사채, ABS 발행이 전월 대비 줄었다.
채권 발행액에서 상환액을 뺀 금액인 순 발행액은 8조3천억원으로 잔액이 2천21조7천억원으로 늘었다.
11월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총 14건에 1조800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금액은 2조6천440억원으로 참여율은 작년 11월보다 43.2%포인트 감소한 224.8%였다. 등급별 참여율은 AA등급 이상 248.8%, A등급 234.3% 등이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액은 발행 감소와 변동성 확대 등으로 전월보다 1조8천억원 줄어든 382조3천억원이었고, 일평균 거래량은 전월보다 1천억원 줄어든 18조2천억원이었다.
11월 말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124조7천751억원으로 전월 말보다 2조3천600억원 줄었다.
jae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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