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유진투자증권은 11일 5세대 이동통신(5G) 가입자 증가세와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로 관련 업체 수혜가 기대된다며 5G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박종선 연구원은 "최근 발표된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자료에 의하면, 지난 9월 말 기준 세계 5G 가입자는 485만명을 기록했고 연말까지 1천44만명을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세계 60개국에서 176개 사업자가 5G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가입자는 7천687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자 글로벌 통신장비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5%대에서 올해 11%까지 도달했다"며 "내년 삼성전자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20%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의 근거로 삼성전자가 미국 3대 통신사인 버라이즌, AT&T, 스프린트 그리고 일본 KDDI의 통신장비 공급업체로 선정돼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급이 예상되는 점 등을 들었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면서 관련 업체 수혜가 지속할 것"이라며 삼성전자 등에 관련 부품을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032500], 서진시스템[178320], 에이스테크[088800], RFHIC[218410], 오이솔루션[138080] 등을 수혜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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