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시흥시 장현지구에서 일반 실수요자를 상대로 일반상업용지 8필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 13필지 등 21필지를 경쟁 입찰방식으로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상업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1천327∼2천416㎡, 공급 예정 금액은 3.3㎡당 평균 1천223만원 수준이다. 인근 시흥능곡·시흥은계 지구의 같은 용도 토지 대비 저렴하며 건폐율 70%, 용적률 500%로 최고 8층까지 건축할 수 있다.
특히 8필지 모두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인접한 초역세권 용지로, 지난달 같은 위치에서 공급한 상업용지가 평균 196%의 높은 낙찰률을 기록할 정도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LH는 설명했다.
아울러 근린생활시설용지의 필지당 면적은 598∼1천326㎡, 공급 예정 금액은 3.3㎡당 704만∼982만원 수준이다.
작년에 개통한 서해선 시흥능곡역과 2025년 개통 예정인 월곶-판교선 장곡역 인근에 있어 매수 문의가 많았던 곳이라고 LH는 전했다.
대금 납부조건은 2년 유이자 분할납부 방식으로, 계약금 10%를 제외한 중도금·잔금은 6개월 단위로 4회 균등분할 납부할 수 있다. 현행 할부 이자율은 연 2.9%이며, 납부약정일보다 선납하면 할인(현재 연 2.5%)도 가능하다.
공급 일정은 19일 입찰 신청 및 개찰, 23∼30일 계약체결이다.
수도권 서남부의 핵심 지역으로 성장하는 시흥장현지구는 총면적 294만㎡, 수용인구 4만8천명 규모로 개발 중이다.
지난 9월 입주를 시작해 앞으로 풍부한 배후수요를 갖추게 될 전망이며 서해선·월곶-판교선·신안산선 등 '트리플 노선'을 갖춘 수도권 서남부 교통 요충지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LH는 지난달 시흥 장현지구에 일반 실수요자를 상대로 일반상업용지와 근린생활시설용지를 경쟁 입찰 방식으로 최초 공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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