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상에 이승재 명지대 교수·하헌필 KIST 책임연구원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올해 한국과학상은 오용근 기초과학연구원(IBS) 기하학 수리물리 연구단장(포스텍 교수)과 안지훈 고려대 교수가 받았다. 한국공학상은 이승재 명지대 교수와 하헌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책임연구원에게 돌아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2일 국립과천과학관에서 '우수과학자 포상 통합시상식'을 열고 한국과학상과 공학상 수상자에게 상을 전달했다.
한국과학상과 공학상은 각각 자연과학과 공학 분야에서 주요 원리를 규명해, 세계 정상 수준의 연구 업적을 낸 연구자에게 준다.
과학상 수상자인 오용근 단장은 현대기하학과 이론물리학에서 연구가 활발한 사교위상수학과 거울대칭이론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안지훈 교수는 식물이 기온 변화를 인지하는 유전학적 경로를 찾아낸 공로를 인정받았다.
공학상 수상자인 이승재 교수는 한국형 배전 자동화 중앙시스템의 최적 운영·제어기술을 개발했다. 하헌필 책임연구원은 220℃ 이하에서 작동하는 선박·제철소용 탈질촉매를 상용화했다.
만 40세 미만 우수 과학기술인에게 주는 '젊은 과학자상'은 유우종 성균관대 교수, 노준석 포스텍 교수, 김신현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교수, 노준홍 고려대 교수 등 4명이 받았다. 올해의 여성과학기술인상은 김미영 서울대 교수, 이금주 삼성전자 상무, 김영미 경희대 교수 등 3명이 수상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학기술인의 도전과 혁신이 곧 국가경쟁력이고 인류 지적자산의 원천"이라면서 "자긍심과 소명 의식을 가지고, 연구개발에 더 정진하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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