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미중 1단계 합의' 보도에 국내 상장 中기업 강세

입력 2019-12-13 09:55  

[특징주] '미중 1단계 합의' 보도에 국내 상장 中기업 강세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자 13일 오전 국내증시에 상장된 중국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8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윙입푸드[900340]는 전 거래일보다 7.18% 오른 2천3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말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윙입푸드는 홍콩에 설립된 지주회사로, 자회사인 광동영업식품이 중국 광둥성에서 중국 전통 소시지 등 육가공식품을 제조, 판매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다른 중국기업인 헝셩그룹[900270](5.38%)과 크리스탈신소재[900250](5.21%), 컬러레이[900310](5.36%), 로스웰[900260](3.99%) 등도 주가가 상승했다.
미중 무역 합의에 따라 중국 경기가 개선될 경우 이들 기업이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중 무역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어 로이터통신은 중국이 내년에 500억 달러(약 58조7천억원)어치의 미국산 농산물을 수입하기로 했으며 대신 미국은 이달 15일로 예정됐던 1천650억 달러(약 193조원)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15% 관세 부과를 보류하고 이미 시행 중인 고율관세도 완화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min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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