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 서명 소식이 전해지자 13일 국내 화장품 업종 주가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미중 무역협상 진전에 따라 중국 내 사업환경이 개선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한국화장품[123690]은 전 거래일보다 16.70% 오른 1만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화장품제조[003350]도 6.12% 오른 3만1천65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니모리[214420]와 제이준코스메틱[025620] 주가도 각각 4.64%와 4.41%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씨티케이코스메틱스[260930](14.80%), 코리아나[027050](7.03%) 등이 강세를 보였다.
이선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중 1단계 무역합의 뿐 아니라 중국인 관광객 증가와 한한령(限韓令) 해제 기대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 같다"며 "미중 무역협상이 잘 진행돼서 중국 경기 둔화 우려가 사그라지면 화장품주를 비롯한 중국 소비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블룸버그통신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미중 무역 협상의 1단계 합의안에 서명했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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