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 코람코자산신탁(이하 코람코)은 12일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 코크렙 상무' 설립을 마치고 광주 소재 이마트[139480] 상무점에 대한 재개발 사업에 착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마트 상무점은 2001년 행정공제회가 지하 3층 지상 6층 연면적 4만5천416㎡의 상업시설로 개발해 지난 20년여간 운영돼 왔으나, 최근 이마트가 철수 계획을 발표함에 따라 행정공제회가 재개발 운용사업자 선정 공모를 통해 지난달 코람코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GS리테일[007070]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은 해당 부지에 지상 30층 이상 아파트 2개 동(총 200여 세대)을 건립하고 저층부에는 상업시설을 들이는 복합 개발 방안을 제시했다. 내년 상반기 중 인허가 및 철거를 거쳐 2023년 말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컨소시엄에서 코람코는 '코크렙 상무'를 설립, 운영하며 자금·건축 관리, 인허가 등 재개발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GS리테일은 저층부 상업시설의 상가 구성을 맡는다.
'코크렙 상무'는 연내 행정공제회와 부동산 매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정준호 코람코자산신탁 사장은 "광주 서구의 신규 주택공급 갈증 해소는 물론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는 프로젝트"라며 "코람코의 투자기구 운용 경험과 개발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투자자와 지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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