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지현 기자 = 호텔들이 올해의 마지막 대목인 크리스마스를 겨냥해 다채로운 행사와 패키지 상품으로 고객 잡기에 나섰다.
13일 호텔업계에 따르면 서울신라호텔은 크리스마스 당일에만 이용할 수 있는 '윈터 딜라이트' 패키지를 준비했다.
주로 결혼식장으로 사용되는 신라호텔의 대연회장 '다이너스티홀'에서 만찬 코스요리와 와인을 즐길 수 있는 상품으로, 25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열린다.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 저녁 '살롱 드 노엘' 파티를 연다.
파티에서는 수석 소믈리에가 페어링한 와인과 크리스마스 특별 만찬이 제공되고, 크리스마스 리스 만들기 등 이벤트에도 참여할 수 있다.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강남은 24일 저녁 유명 재즈 보컬리스트 윤희정을 초청해 '재즈 크리스마스' 공연을 연다.
공연과 함께 호텔 총괄 셰프의 정통 프렌치 디너 코스와 고급 와인도 즐기도록 준비했다.
인천 송도의 쉐라톤 그랜드 인천도 같은 날 저녁 그랜드볼룸에서 '올 댓 재즈' 디너와 라이브 재즈 공연을 선보인다.
호텔 식당들의 특색을 살린 크리스마스 프로모션도 시선을 끈다.
그랜드 워커힐의 한식당 '온달'은 24일 '성탄 전야 특선'에서 한식 명장 김성완 조리장이 준비한 특별 한식 코스를 준비했다.
삼합 미음죽과 도화새우회, 너비아니, 장향 양갈비, 백합탕 등을 와인과 함께 맛보며 이색적인 미식을 경험해볼 수 있다.
파크 하얏트 서울의 '더 팀버 하우스'도 24~25일 양일간 스시 마스터가 추천하는 6코스 요리인 '나만을 위한 스시 오마카세'를 선보이며, 롯데호텔서울에서는 '피에르 가니에르'와 '도림'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해줄 크리스마스 특선 메뉴를 준비하기로 했다.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한 행사도 펼쳐진다.
메이필드호텔은 24일 저녁과 25일 점심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올 댓 리듬 크리스마스' 행사를 열어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와 국내 정상급 프로 탭 댄서들의 스페셜 공연을 선보인다.
서울과 제주 글래드 호텔도 24~25일 크리스마스 특선 뷔페·재즈 공연과 함께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캘리그래피와 페이스페인팅, 풍선 아트 같은 이벤트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제주신라호텔은 20일부터 31일까지 지역 예술가를 지원하기 위한 '크리스마스 마켓'을 연다.
마켓에선 제주도에서 개인 공방을 운영하는 예술가들이 직접 만든 다양한 수공예품을 감상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다.
친환경 재료로 크리스마스 리스와 트리, 에코백 등을 만들어보는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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