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기업들이 모여 스타트업과의 상생협력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의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16일 대전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전국 19개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파트너 대기업들과 함께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선 대기업이 센터와 협업해 스타트업을 지원해온 사례와 오픈이노베이션 활동 등이 공유됐다.
아울러 센터를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창조경제혁신센터와 대기업이 협업해 성공한 사례로 ▲ 광주센터와 현대자동차의 수소 스타트업 발굴 ▲ 충남센터와 한화의 태양광 소재 스타트업 지원 ▲ 대전센터와 KT, SK의 AI와 반도체 스타트업 육성 ▲ 울산센터와 현대중공업의 조선·해양 분야 오픈 이노베이션 등을 꼽았다.
이 자리에서는 또 GS, 롯데, 네이버, 카카오 등 플랫폼 비즈니스 대기업이 스타트업 판로를 지원해 성과를 올린 사례들도 소개됐다.
나아가 삼성의 대구·경북 지역 창업펀드 조성 등 대기업 투자기능을 센터와 연계해 성과를 창출한 사례가 발표되고, 대기업의 자본과 스타트업의 기술력을 결합하는 상생 모델도 공개됐다.
박 장관은 "대기업도 스타트업을 일방적으로 지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면서 "상생협업 플랫폼인 센터를 더욱 잘 활용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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