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은지 기자 = KG동부제철은 화재 시 유독가스 발생을 최소화한 불연컬러강판을 9개월간 약 1천t 판매했다고 16일 밝혔다.
불연재료 한국산업표준(KS) 기준을 충족하는 'NF(No Fire) 불연컬러강판'을 지난 2월 개발한 KG동부제철은 이후 상업화를 통해 지난달까지 누적 1천t 판매를 달성했다.
현재 대부분의 불연강판 건재 시장은 철강재를 가공한 이후 불연재료를 후(後) 도장해 사용하는데, KG동부제철은 도료사와 공동으로 컬러강판용 불연재료를 개발해 '선(先) 연속 도장 방식'으로 생산해 원가를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NF 불연컬러강판은 기존 컬러강판의 우수한 물성을 유지하면서 불연성을 추가한 제품"이라며 "다양한 색상을 구현할 수 있고, 외장재로 사용이 가능한 도막 두께를 확보해 10년 보증의 내구성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KG동부제철은 NF 불연컬러강판의 용도를 기존의 바닥재, 천장재 등 내장재 위주에서 지붕재와 벽재 등의 외장재로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색상과 무늬를 접목해 국내 판로를 넓히고 해외 마케팅도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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