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베트남의 삼성'으로 불리는 베트남 최대 민간기업인 빈그룹이 스마트폰에 이어 스마트TV를 출시하고 본격 시장 공략에 나섰다.
16일 일간 뚜오이쩨에 따르면 빈그룹 계열사인 빈스마트는 지난 14일 43∼55인치 스마트TV 5종을 시판하기 시작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체제를 기반으로 해 유튜브와 구글 어시스턴트, 구글 플레이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판매가는 869만∼1천699만동(약 44만∼86만원)으로 책정됐다.
빈스마트는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자체 생산한 스마트폰을 시장에 처음으로 내놨다.
쭈 응옥 아인 베트남 과학기술부 장관이 지난달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 업체가 생산한 스마트폰 'V스마트 라이브'를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 선물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빈그룹은 베트남 주식시장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1위 민영기업으로 부동산 개발에서부터 모바일폰과 완성차 제조업에 이르기까지 48개 계열사와 관련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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