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 캐나다 정부가 소셜미디어, 편의점 등 청소년이 접근 가능한 공간에서 전자담배 광고를 금지키로 했다.
캐나다 보건부는 19일(현지시간) 청소년의 전자 담배 이용 급증 추세에 대한 대책으로 이 같은 전자 담배 판매 규제 방안을 마련해 실시할 방침이라고 캐나다통신 등이 전했다.
이에따라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각종 온라인 플랫폼은 물론 담배 전문점, 편의점 등 청소년이 접근할 수 있는 공간에서 전자담배의 광고 및 홍보가 전면 금지된다.
캐나다 정부는 또 전자담배 포장에 건강 위해 경고문 부착을 의무화하고 전자담배의 니코틴 함량을 제한해 청소년 건강을 보호하기로 했다.
캐나다 정부는 수개월 내 향이 가미된 가향 전자담배 규제 대책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2018∼2019년 전자 담배를 이용하는 중·고교생 청소년층이 전체의 2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6∼2017년 기간 같은 조사 때 10%의 두 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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