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29척, 118억달러 수주…수주 목표 74% 달성
(서울=연합뉴스) 최윤정 기자 = 현대중공업그룹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두척을 추가 수주하며 연말 막바지 기세를 올리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최근 해외 선사에서 17만4천㎥급 LNG 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수주액은 3억7천600만달러(4천380억원)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299m, 너비 46.4m, 높이 26.5m 규모로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적용해 운항효율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건조돼 2022년 하반기 선주사에 인도된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한 주에만 18척, 약 22억달러(2조5천586억원)어치 계약을 체결했다.
현대미포조선[010620]도 최근 미주 지역 선사로부터 가스운반선 2척을 1억2천700만달러(1천482억원)에 수주했다.
이에 앞서 현대중공업그룹은 16일엔 PC선 1척, 17일엔 유조선 5척, LPG선 1척, 18일엔 LNG선 6척, LPG선 1척 등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올해들어 누적으로 129척, 118억달러어치를 수주해서 연간 수주 목표량인 159억달러의 약 74%를 달성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가스운반선을 포함해 다양한 선종에서 수주가 이어지고 있으며 연내 추가 수주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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